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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관계의 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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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448 좋아요 3 2018-11-08

스트레스 심할 때 깜빡깜빡합니다

혹시 치매 전조증상?

 


 

 

“45세 남자입니다. 최근 들어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데, 스트레스가 심할 때 조금씩 깜빡깜빡합니다. 혹시나 치매 전조증상이 아닐까 걱정됩니다.

  

최근 들어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고 하셨는데 스트레스는 인지기능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스트레스나 우울증상, 불면증상이 있으면 집중력과 주의력이 감소할 수 있습니다. 주어진 자극에 제대로 집중하지 못하면 정보를 입력하는 과정에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에 기억으로 저장하는 것도 어려워집니다. 또한 스트레스는 기억력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해마의 기능을 방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해마는 저장된 정보를 조화롭게 통합시키는 역할을 하는데 스트레스가 이러한 해마의 기능을 방해하기 떄문입니다.  

 

스트레스가 심할 때만 깜빡깜빡하는 것이라면 치매 초기 증상이 아닐까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또한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이 아니더라도 정상적인 노화의 과정에서 40대 중반부터 지속적으로 단기 기억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한 번에 여러가지 정보를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이 떨어지면서 정보가 과부하될 때 기억력의 문제가 더욱 두드러질 수 있습니다.

 

조기 발병(50세 이전) 치매의 가족력이 있지 않는 한 아직은 치매를 걱정하실 나이도 아닙니다.

그러므로 적절한 운동과 충분한 휴식 등으로 스트레스 관리를 잘 하시기를 권유드립니다.

스트레스가 충분히 감소하여 잠도 잘 주무시고 기분도 괜찮은데 건망증이 지속되거나 점점 더 심해진다면, 그 때 기억력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중년기에는 치매 진단에 대해 당장 걱정하기보다, 치매의 위험인자로 알려져 있는 고혈압, 당뇨 등 혈관성 위험인자를 잘 관리하고 꾸준히 신체활동과 사회활동을 지속하시면서 치매의 위험인자를 관리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 본 정보는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제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