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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관계의 심리

심리전문가가 바라보는 일상 생활 속 다양한 사람들의 심리 인사이트콘텐츠를 제공합니다.

조회수 374 좋아요 4 2019-01-05

나도 모르게 지갑을 열게되는

음식점 메뉴판의 심리 전술!

음식점들은 소비심리를 자극하여 매출을 올리기 위해 노력을 합니다. 우리가 단지 배가 고파서 음식점 메뉴판의 음식을 골랐다고 생각하면 큰 착각입니다.

그렇다면 나도 모르게 지갑을 열게되는 음식점 메뉴판의 심리 전술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1. 오감을 자극라는 네이밍

요즘은 동네 치킨집을 가더라도 '바삭치킨' 또는 '매콤달콤치킨' 등 눈과 입은 물론 귀까지 자극하는 메뉴판 아이템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손님들이 메뉴를 고를 때 시진없이 이름만으로도 머릿 속에 맛을 상상해 몰 수 있도록 만들기 위함이죠. 

2, 명확하게 표시하지 않은 가격표

고급 음식점일수록 메누판을 보면 가격에 ₩(원) 표시를 찾아보기가 힘든데요, 왜 그럴까요? 이유는 원 표시를 보면 돈부터 생각이 듭니다. 음식의 맛은 상상으로 빠져들수 있는데 비용은 곧 현실이죠. 음식점은 손님들이 돈을 생각하지 않고 오직 음식만을 생각하기를 바랍니다. 원 표시를 없애는 것은 아주 작은 트릭이지만 그 효과는 꽤 큽니다. 가격은 주문 후 생각하게 되는거죠~^^;

3. '수제'와 '홈메이드'의 트릭

기계로 찍어내는 음식이 아니고는 왠만한 식당에서 먹는 음식들은 손으로 만든 '수제'음식입니다.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수제햄버거'에서 '수제빙수','수제핫도그' 등 이런 명칭이 인기입니다. 마찬가지로 집에서 직접 만들어서 레스토랑으로 가져오지 않는데도 '홈메이드쿠키','홈메이드머핀' 등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왜 이런 전술이 인기를 끌까요? 바로 우리소비자들이 이러한 단어들에 약해지지 때문이다.

4.브랜드 파워 이용

최근에는 유명한 쉐프나 유명 호텔 이름을 앞세운 메뉴나 음식점들이 눈에 많이 띄는데요, 소비자들은 브랜드 네임이 들어간 음식을 구매할 때 더 높은 가격을 지불할 의향이 있죠. 쉽게 말하면, 사람들은 자신들한테 익숙한 이름에 돈을 쓰게 되어 있답니다.

5.애매한 사이즈 명칭

유명 커피전문점 ★벅스가 워낙 쇼트, 톨, 그란데, 벤티 사이즈 명칭으로 유명하죠. 음식점들도 하프와 풀사이즈 샐러드로 애매한 말장난을 합니다. 과연 짜장 곱배기가 일반 짜장의 두배가 들어있을까요? 꼭 그렇지 않습니다. 하지만 다이어트 중인 사람들은 하프 또는 작은 사이즈를 돈을 더 내면서 주문하게 되고 많이 먹는 사람들은 풀사이즈 또는 곱배기를 주문하면서 비교적 돈을 절약했다고 생각이 들게하죠.

6. 추천, 스페셜, 인기 메뉴 아이템

대부분 음식점들은 '추전 메뉴', '오늘의 스페셜', 또는 '인기 메뉴'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고급 레스토랑에서는 '쉐프 추천' 아이템도 있죠. 실제로 이 음식들이 가장 많이 팔리고 있는 아이템일까요? 이 아이템은 소비자들이 지갑이 아닝 눈으로만 메뉴를 판단할 수 있도록 꾸며진 방법입니다.

7. 오른쪽 상단과 왼쪽 하단의 비밀

이 방법은 패밀리 레스토랑이나 대형 프렌차이즈에서 자주 찾아볼 수 있습니다. 영국 ABC뉴스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일반 사람들은 음식점의 메뉴판을 볼 때 오른쪽 상단을 먼저 보고 왼쪾 하단을 맨 마지막으로 본다고 하네요. 이 때문에 음식점들은 가장 많이 팔고 싶은 아이템들을 오른쪽 상단에 큼직하게 기재하고 별로 중요하지 않은 아이템들은 왼쪽 하단에 둔다고 합니다.

8. 비싼 '미끼' 아이템

어떤 음식점들은 살짝 비싼 음식들을 메뉴판 위에 올려놔서 나머지 아이템들이 상대적으로 싸게 느껴질 수 있도록 배치합니다. 이렇게 하면 우리 소비자들은 생각보다 싸게 산다는 느낌을 받게 되고 원래 계획했던 것보다 더 많은 음식을 주문할 수 도 있습니다. 제대로 미끼에 걸이게 되는 거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