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HOME > 심리 > 일상/관계의 심리

일상/관계의 심리

심리전문가가 바라보는 일상 생활 속 다양한 사람들의 심리 인사이트콘텐츠를 제공합니다.

조회수 271 좋아요 1 2021-01-25

펫로스 증후군

 

 

 



펫로스 증후군이란 반려견, 반려묘 등 키우던 동물이 갑작스러운 사고나 질병, 노환으로 인한 자연사 등의 다양한 이유로 세상을 떠났을 때 경험하는 우울감이나 상실감을 말한다.

 

주로 나타나는 증상으로는 좀 더 잘 돌보지 못했다는 죄책감, 반려동물의 죽음 자체에 대한 부정, 반려동물의 죽음의 원인(질병,사고)에 대한 분노, 그리고 슬픔의 결과로 오는 우울증 등이 있다.

 

이런 증상이 나타나는 이유는 죽음 그 자체에서 오는 자연스러운 상실감과 애도의 감정과 함께, 사고나 질병 등 외부적인 요인으로 인한 경우에는 자신이 더 잘 돌보지 못해서 죽었다는 죄책감과 미안함 등도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또한 단순히 반려동물의 의미를 넘어 친구, 연인과 같은 존재로서 여겼던 대상을 더 이상 볼 수 없다는 사실에서 슬픔과 허전함을 느끼게 된다.

 

보통 2~3개월 정도의 애도 기간이 소요되며, 1년 이상 증상이 지속될 경우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증상이 심할 경우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로 악화될 수 있다.

 

 


 

 

미국 수의사협회가 소개하는 펫로스 증후군의 극복법 5가지는 다음과 같다.

 

 

                                                                                      1. 반려동물이 없는 현실을 받아들이려 노력하기

                                                                                      2. 슬픈 감정을 충분히 느끼기

                                                                                      3. 반려동물과의 추억을 떠올리기

                                                                                      4. 반려동물이 내게 어떤 의미였는지 되새기기

                                                                                      5. 다른 사람과 감정을 공유하기

 

 

또한 인간에 비해 기대수명이 훨씬 짧은 반려동물과의 이별이 언젠가 다가올 수 있음을 보다 현실적으로 인정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마음의 준비를 하는 자세도 필요하다. 반려동물의 노화에 대해서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함께하는 시간을 행복하고 좋은 추억으로 간직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가족이나 친구를 잃었을 때의 우울감이나 상실감과 마찬가지로 반려동물을 잃은 슬픔 역시 매우 중요하고 심리적으로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따라서 주변의 정서적 지지와 감정을 나눌 수 있는 공감의 자세 또한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