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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속 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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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360 좋아요 3 2017-09-27

오즈의 마법사가 우리에게 준 선물

 

 

[출처: 오즈의 마법사(1939), 포털사이트 네이버 영화]

 

단 한 곡의 음악으로 기억되는 영화가 있다. 바로 영화 ‘오즈의 마법사 OST 중 하나인「Over The Rainbow」이다. 이 노래는 누구나 한번쯤 나도 모르게 흥얼거린 경험이 있을 텐데요. 잊고 지냈던 소중한 것들을 깨닫게 해준 영화 ”오즈의 마법사” 그 무지개 너머로 떠나도록 하자.

 

오즈를 향해...!   
캔자스의 초원에서 살고 있던 평범한 소녀 도로시는 회오리 바람에 휩쓸려 오즈라는 환상의 나라로 가게 된다. 도로시는 이곳에서 다시 집으로 돌아가게 해달라고 마법사에게 부탁하기 위해 에메랄드 시를 향해 떠난다. 그 길에서 뇌가 없는 허수아비, 심장이 없는 양철 나무꾼, 용기가 없는 사자를 만나게 되고 각각 뇌, 심장, 용기를 얻기 위해 도로시와 함께 마법사 오즈를 찾아간다.  

 

내가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
오즈의 마법사를 찾아가는 동안 도로시는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자세로 모험을 하여 자신의 앞날을 스스로 개척하게 된다. 허수아비는 뇌가 없어 자신이 아무것도 모르며 생각할 수 없다고 여기고, 양철 나무꾼은 심장이 없어 사랑을 할 수 없다고 생각하고, 사자는 자신을 용기 없는 겁쟁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이들은 도로시와 함께 모험을 떠나면서 허수아비는 비록 뇌가 없지만 어려움이 닥쳤을 때 자신의 생각을 더 깊게 하여 지혜를 발휘하였고, 양철 나무꾼은 작은 생물에도 상처 입히지 않기 위해 조심하며 남을 배려하며, 사자는 두렵지만 친구들을 지키기 위해 그 두려움을 이겨내고 행동한다.


결과적으로 허수아비와 양철 나무꾼, 사자는 오즈의 마법사의 마법에 의해서가 아니라 모험과정 속에서 이미 자신들이 갖고 있었던 특성들을 발견하게 된 것이다. 원래 없던 것이 생긴 것이 아니라 이미 자신 속에 잠재해 있던 것들을 자기 안에서 찾아냈다.

 

진정한 행복은 지금 이 순간, 바로 여기에 있

 

 

 

우리는 살아가면서 늘 부족한 자신의 모습만 본다. 그리고 그 부족함을 채우기 위해 부단히 노력한다. 하지만 스스로 부족하다고 느끼는 그 순간부터 자신감도 없어지고 불행하게만 느껴지게 된다. 도로시를 구원해 준 사람은 오즈의 마법사가 아니라 바로 도로시가 내내 신고 있던 구두였다.  도로시는 집으로 돌아갈 방법을 이미 가지고 있었다. 아직 집으로 가기 위해 필요한 지혜와 경험이 없었을 뿐...!

 

우리도 행복해지는 법을 이미 알고 있지만 지금 이순간 우리 안에 있는 행복을 아직 발견하지 못했을 뿐이다. 진정한 행복은 먼 훗날 달성해야 할 목표가 아니라, 지금 이 순간 바로 여기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