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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속 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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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266 좋아요 0 2021-02-16

실력이 탄로날까 두려워요...

드라마 <펜트하우스> 속 ‘가면 증후군

 


 

얼마 전 인기리에 시즌1을 마치고 시즌2 방영을 기다리는 드라마 <펜트하우스> 다들 알고 계시죠? 화제작답게 다채로운 인물들이 등장하지만 오늘은 그 중에서도 극중 천서진(김소연 분)의 딸 역할을 맡은 하은별의 심리를 살펴보려고 해요.

 

 

가면 증후군이란?

 

하은별은 늘 1등만을 강요하는 엄마로 인해 피눈물 나는 노력을 하지만, 이면에는 자신의 무능함이 탄로날까 두려워 늘 전전긍긍합니다. 또 때로는 성공을 위해 악행도 서슴지 않습니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이나 앞에서는 배려심 많은 착한 아이의 가면을 쓰고 가짜 모습으로 살아가는 인물입니다. 하은별은 극중 정신과 의사로부터 가면 증후군을 진단받기도 했는데요. 주변인의 높은 기대치에 부담을 느낀 나머지 실패의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가짜 모습까지 만드는 자기 방어적 기제인 것입니다.

 

실제로 많은 가면증후군 환자들이 하은별과 비슷한 모습을 보입니다. 물론 하은별처럼 성공을 위해 악행을 저지르지는 않지만 주변인의 기대를 충족시켜야 한다는 압박에 늘 불안감에 시달리는데요. 운빨로 성공했다는 것을 들키지 않기 위해 지나친 성실하게 행동하며 자기 자신을 피곤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실제 성격은 그렇지 않음에도 늘 배려심 많은 착한 아이로 살고자 하는 하은별의 안쓰러운 노력과도 비슷해 보이는 부분입니다.

 

 

 


성공한 사람들이 많이 병?

 

가면 증후군은 주로 성공한 사람들에게서 자주 나타난다고 합니다. 세계 최고의 대학인 하버드대에 입학한 배우 나탈리 포트만은 6개 국어를 구사할 수 있는 능력자임에도 불구하고 입학 당시 무언가 잘못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에 시달렸다. 멍청한 여배우라는 사실을 들키지 않기 위해 어려운 수업만 들었다.”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가면 증후군, 어떻게 극복할까

 

가면 증후군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나를 사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쉽게 말해 자존감을 높이는 건데요. 다른 사람의 시선을 신경 쓰기보다 이만큼의 성과를 이뤄낸 나의 노력을 인정해 주는 것이죠.

 

정말 무능력하고 노력하지 않는 사람은 아무리 운이 따라준다 한들 성공하기도 쉽지 않을 겁니다. 명성을 얻고 성공을 거둔 데에는 자신의 재능과 노력이 있었음을 잊어서는 안 돼요. 자신을 믿고 해온 대로만 노력한다면 당신은 분명, 앞으로도 잘 해낼 수 있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