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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6,846 좋아요 3 2018-12-05

우리가 주목해야 할

2019 세계 트렌드

 

  

2018년은 4차 산업혁명 기술과 연관된 '스마트웨어','드론','빅데이터'등이 글로벌 비지니스를 이끈것으로 보이는데요. 2019년 글로벌 비즈니스 트렌드는 어떻게 될까요?

코트라(KOTRA, Korea Trade-Investment Promotion Agency,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출간한 <2019 한국이 열광할 세계 트렌드> 서적을 통해 2019 글로벌 비즈니스 트렌드를 알아보겠습니다.

 

비즈니스 현장 사례를 담은 서적

 
<2019 한국이 열광할 세계트렌드>는 코트라에서 출간한 글로벌 비즈니스 트렌드를 소개하는 서적입니다. 이 책에서는 세계85개국 127개 무역관 주재원들이 수집한 생생한 비즈니스 현장사례를 소개하고 있는대요. 이 '세계 트렌드'시리즈는 올해로 7번째 출간되는 책으로 국내 트랜드 도서 분야의 스테디셀러(Steady Seller) 중 하나입니다. 작년에 출간한 세계 트렌드 시리즈는 1만부 이상 판매되며 역대 시리즈 중 최다 판매 부수르르 기록했는데요, 이 책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는 것을 유추할 수 있는 대목입니다. 이 서적이 소개한 2019년 세계 비즈니스 트렌드를 알아보겠습니다.

 

노블푸드(Novel Food)


노블푸드(Novel Food)란 신소재 식재료를 활용한 음식인데요, 쉽게 말해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혹은 이미 있었지만 새롭게 조명 받는 먹거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최근 일본, 독일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신소재 식재료 및 식품을 이용한 노블푸드 개발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데요.  
  
독일의 경우 유기농 식품 매출액이 2000년 이후 꾸준히 상승하여 2017년에는 약10억 유로(약1조원)를 기록했습니다. 또한, 인구 고령화 추세에 따라 건강보조식품을 찾는 독일 중.노년층의 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데요. 건강을 위해서라면 상대적으로 비싼 식품이라도 과감히 투자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는 셈입니다. 이들의 특성을 겨냥한 노블푸드가 독일 식품 시장에 나타나고 있는데요. 체내 콜레스테롤(cholesterol)을 감소시키는 식물성'피토스테롤(Phystosterol)'을 첨가한 마가린이 그 예입니다.

 

이러한 움직임은 일본에서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일본의 한 회전초밥 체인점은 쌀 대신 무를 사용한 초밥과 면을 뺀 라면 등을 선보였는데요. 당뇨병과 비만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기 위해 제작되었다고 합니다. 또한, 고혈압과 당뇨의 치료약에서 시작한 '하이레지(당 제한)'식품도 인기입니다. '하이레지'는 '고저항 전분(high resistant starch)'의 약자로, 저항성 전분은 소화되기 어려운 전분을 말하는데요. 이 식품은 당질이면서도 식이섬유처럼 장까지 내려가고 혈당 수치를 올리지 않아 제3의 식이섬유로 주목받고 있어, 이를 이용한 노블푸드 개발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쉬코노미(SHEconomy)


 쉬코노미(SHEconomy)란 여성을 뜻하는 대명사 그녀(She)와 경제를 의미하는 이코노미(Economy)의 합성어인데요. 여성이 경제주체로 활발한 소비 활동을 벌이는 경제 상황을 의미합니다. 코트라 자료에 따르면  2015년 기준 미국 여성 소비자들이 전체 구매 결정에서 85%를 담당하며, 총 140조 달러의 자산을 관리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이에 따라 미국 여성들이 경제에 큰 영향을 끼치면서 생겨난 용어입니다. 또한 여성의 사회 진출이 확대되어 경제력을 가진 경제 주체로 부상하면서 이 현상이 더욱 도드라졌습니다.

 

이에 따라 쉬코노미에 영향을 받은 다양한 마케팅이 등장하고 있는데요. 전통적으로 남성모델을 고집하던 스포츠 브랜드 업계에서 기존의 마케팅 원칙을 깨고 여성 모델들을 활용한 것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경제활동을 하는 여성 인구가 늘고 있는데요. 거기에 욜로(YOLO,You Only Live Once)트렌드까지 더해져 '자신을 위해 지갑을 여는 여성'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마케팅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국내 한 화장품 기업은 이 열풍에 힘입어 110만원짜리 초고가 화장품을 내놓았으며, 이 제품은 출시한 지 2주 만에 준비 수량이 모두 팔렸다고 합니다. 또한 한 백화점의 조사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여성용 수입시계의 매출이 남성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죠. 이러한 흐름은 2019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시너지 비즈(Synergy Biz)와 매치 메이커스(Matchmakers)

  

 시너지 비즈(synergy biz)란 이색적인 조합의 비즈니스 모델을 말합니다. 편의점-헬스장, 커피숍-빨래방 등 서로 다른 사업을 조합하는 것인데요. 홍콩은 커피숍과 빨래방을 결합한 사업모델이 최근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대만의 한 편의점은 특정 제품 전용 판매대를 설치했으며, 약국과 헬스장까지 편의점으로 들여왔는데요. 접근성이 좋은 편의점의 강점을 최대한 활용한 비즈니스 전략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해 코트라 타이베이 무역관 연구원은  "한국은 1,452명당 편의점이 1개꼴로 대만에 비래 편의점 밀집도가 두 배나 높다"며 한국도 대만 편의점처럼 다각도로 접근한다면 새로운 상품.서비스 체험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것" 이라고 말했습니다.

 

매치메이커(Matchmaker)는 다양한 고객들이 함께 모일 수 있는 현실 혹은 가상의 플랫폼을 제공하는 기업을 말합니다. 기업들은 자사 플랫폼(웹 사이트 혹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공급자와 소비자를 연결시켜주는데요. 경제학자 데이비드 에반스(David A. Evans)와 리처드 슈말렌지(Richard Schmalensee)가 출판한 책 <매치메이커스>에서는 '매치메이커'가 경제의 실세가 되었다고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페이스북(Facebook), 알리바바(Alibaba), 구글(Google), 우버(Uber) 등 세계적인 기업들은 서로다른 고객 집단들의 상호작용을 통해 가치와 이윤을 창출하고 있죠.

 

위에 소개된 내용뿐만 아니라, 2019 세계 트렌드에는 구매력이 약해도 소비성향은 강한 젊은 세대나, 은행 시스템이 미비한 개발도상국의 중산층을 위한 새로운 금융서비스 빈(貧)테크가 있습니다. 또한 다른 곳에서 체험할 수 없는 것을 제공하는 서비스인 '체험투어',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작은 도전인 ,소셜벤쳐(Social venture)' 등 2019년에는 기존과 다른 트렌드가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요, 이처럼 세계 경제는 끊임없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기존의 것을 파괴하여 또다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있기는 하죠.

 

이러한 흐름에 맞춰 우리나라도 경제의 주요 정책인 혁신성장과 규제혁신을 통해 지속가능한 경제 성장을 도모하고 있는데요, 기존의 산업보다 획기적으로 새로운 산업이 등장해 우리나라가 세계경제 트랜드를 선도하기를 기대해 봅니다.

 

 

* 본 정보는 기획재정부 블로그에서 제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