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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7,033 좋아요 3 2019-04-02

이제는 1인 가구 시대!

알봉족, 편도족, 싱글슈머란?

 

 

 

 

 

1인 가구는 가구원이 한 명인 가구로, 우리나라는 2000년대 이후로 1인 가구가 점점 더 늘어나고 있습니다. 통계청의 인구총조사에 따르면 전체 가구 중에서 1인 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200015.5%, 200520%, 201023.9%, 201527.2%로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것을 볼 수 있어요. 전통적인 가족 구성 형태의 변화는 다양한 경제, 사회적 변화를 불러왔고 이와 관련된 다양한 신조어도 등장했습니다. 1인 가구가 탄생시킨 다양한 신조어를 알아볼까요?

 

 

1인 가구 증가로 인해 유통업계도 많은 변화가 있습니다. 자신에게 투자를 아끼지 않는 2030 1인 가구는 유통업계의 떠오르는 큰 손이 되고 있는데요.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생겨난 신조어 중 하나가 알봉족입니다. 알봉족은 과일을 세는 단위인 과 시리얼 등과 같은 가공식품을 담는 단위인 에서 따온 말로 낯개로 포장된 식료품을 애용하는 소비층을 말합니다. 과거에는 마트 판매대에 대용량 포장제품이 주를 이뤘지만 이제는 1인 가구를 위한 과일, 채소, 과자 등의 낱개 포장 제품을 쉽게 볼 수 있어요. 묶음으로 판매되는 제품은 낱개 가격으로 환산하면 조금 저렴할 수도 있지만 불필요한 식료품이나 제품을 사는 것이 오히려 낭비가 되기 때문에 필요한 만큼만 소량씩 구매하는 알봉족을 겨냥한 제품이 점점 늘어나고 있죠.

 

 


 

다음은 편도족입니다. 편도족이란 편의점 도시락으로 식사를 해결하는 사람들을 말합니다. 1인 가구, 맞벌이 부부가 늘어난 사회적 분위기에 가성비, 혼밥 트렌드가 만나 편의점 도시락은 전성기를 맞이했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3,000~5,000원대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다양한 밑반찬이 곁들여진 식사를 할 수 있고 식당의 서비스 시간에 구애받지 않는다는 장점도 있죠.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에 빠르게 대응한 편의점 업계는 11찬 도시락, 찜닭정식, 김치찌개 덮밥 등 다양한 메뉴를 출시해 편도족증가를 부채질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싱글슈머입니다. 혼자라는 뜻의 싱글(single)과 소비자라는 뜻의 컨슈머(consumer)가 합쳐진 말로, 자신의 생활 패턴에 따라 상품과 서비스를 선택하는 소비자를 말합니다. 이들은 실용성과 접근성을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대형마트보다는 편의점을 주로 이용하고 대용량 제품이 아닌 소용량의 포장된 제품을 주로 구매한다는 특징이 있어요.

 

 

1인 가구의 증가로 이와 관련된 다양한 신조어가 탄생하고 있는데요. 지금은 일부의 소비 형태에 불과하지만 1인 가구 증가 추세를 보면 머지않아 주 소비 형태로 자리 잡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 본 정보는 기획재정부 블로그에서 제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