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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6,558 좋아요 6 2017-07-26

목적과 자금계획을 고려한

저축상품 선택 방법

 


 

 

‘목적’을 먼저 생각하고 선택
바야흐로 금융상품의 ‘홍수시대’, 이름조차 낯선 새로운 금융상품이 매일같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더구나 저마다의 장단점이 있다 보니 어떤 금융상품을 골라야 할 것인가가 사람들의 고민거리가 된지 오래입니다.

 
저축과 관련된 금융상품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한 원칙은 무엇일까요? 보통은 ‘수익성’이니 ‘안정성’이니 ‘유동성’이니 하는 대답이 나오겠으나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하는 원칙은 저축의 목적에 충실한 상품을 골라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어딘가를 갈 때 가장 먼저 하는 일은 바로 ‘목적지’를 정하는 일입니다. 그래야만 목적지까지 가장 빠르게 갈 수 있는 방법이나 교통수단을 선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목적지도 정하지 않고 교통수단부터 고르려 드는 사람은 없겠지요.

 
저축과 관련된 금융상품에는 내 집 마련, 노후준비 등 어떤 특정한 목적에 적합하도록 만들어진 상품이 있고 특별한 용도가 정해지지 않은 여윳돈을 짧은 기간 동안 운용하는 데 적합한 상품도 있습니다. 그래서 돈을 모으려는 목적에 따라 선택이 달라져야 합니다.

 
예컨대, 돈을 모으는 목적이 내 집 마련을 위한 것이라면 주택청약통장, 노후준비를 위해서라면 연금, 그리고 사망·질병 등의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생명보험이나 상해보험 등에 가입하는 것입니다.

 
일단 목적이 정해지면 금융상품을 선택하는 일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요즘에는 금융회사가 고객들이 알기 쉽도록 금융상품을 목적에 따라 구분해서 소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면 ‘주택자금 마련’, ‘노후생활자금 마련’, ‘목돈 굴리기’, ‘목돈 마련’ 등이 있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상품 중 자신의 목적에 맞는 상품에는 어떠한 것이 있는지를 먼저 살펴보고 그 중에서 가장 적합한 금융상품을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자금계획’을 고려하여 선택

목적에 맞는 금융상품을 찾았더라도 ‘자금계획’을 고려하지 않고 덜컥 가입하면 낭패를 보기 쉽습니다. 예컨대, 6개월 후에 만기가 돌아오는 대출금 상환이나 전세금 올려줄 돈을 주식이나 펀드에 투자했다가 원금을 손해 보거나 잃으면 어떻게 될까요? 그렇게 되면 연체를 하거나 이사를 하는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또 노후자금을 준비하겠다는 생각에 10년 이상 가입하면 비과세혜택이 주어지는 연금에 월급의 절반을 저축한다고 가정해 볼까요? 그런데 갑작스러운 집안의 경조사, 실직 등으로 목돈이 필요하게 되면 먼 미래는 커녕 눈앞의 급한 불을 끄느라 우선 연금에 묻어 둔 돈부터 찾기 바빠질 것이 분명합니다.

 
현금 흐름에 대한 충분한 고민 없이 장기간 돈이 묶이는 금융상품에 무리해서 가입하면 이런 일은 얼마든지 벌어질 수 있습니다. 꼭 장기상품이 아니더라도 중도에 해지하는 일이 발생하면 금리 손해나 때로는 원금 손실까지도 감수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금융상품 가입에 앞서 자금을 언제쯤 찾아 쓸 것인지, 그리고 현재 자신의 수입이나 주머니 사정으로 언제까지 불입이 가능한지를 꼼꼼히 따져보아야 합니다. 만일 저축기간을 정하는 데 확신이 서지 않는 경우에는 우선 단기 금융상품에 돈을 묻어둔 뒤 시간적인 여유를 가지고 자금사정·금리동향 등을 점검하면서 구체적인 상품을 결정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금융상품을 선택하기에 앞서 어떤 목적으로 돈을 모으고, 또 모은 돈은 언제 사용하게 될 것인지를 꼼꼼히 따져봐야 하는 것입니다.

 

 

 

* 본 정보는 한국재무관리센터에서 제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