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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무/법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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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6,567 좋아요 2 2017-10-31

부모님 노후준비, 고민해봤다면 주목하라

 

 

 

나이를 하나 둘 먹어가면서 가끔 생각해보게 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부모님 노후준비인데요. 특히 은퇴 후에 여유자금이 조금 있으신 분들은 금융상품 고민을 많이 하십니다. 목돈 규모가 어느정도 확보되었다면 예·적금에서 금융투자상품까지 상당히 다양하죠.
그래서 오늘 ‘어르신을 위한 재테크 꿀팁’을 알려드리려 합니다. 은행에서 활용할 수 있는 꿀팁부터, 어르신이 금융투자 할 때 조심해야 할 사항까지! 지금 시작합니다.

 

 

가장 일반적인 저축수단인 예·적금 및 수시입출금 저축예금을 고려하고 계시다면, 반드시 비과세 종합저축을 가입하세요. 만 63세 이상 어르신의 경우 최대 5천만원까지 이자소득세를 내지 않고 이자를 온전히 받을 수 있습니다.

 

 

 만약 연금을 받고 계시다면? 연금우대통장을 새로 개설하거나 바꿀 것을 추천드립니다. 연금을 급여로 보고, 급여이체 통장과 동등한 수준의 금리우대와 수수료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요즘 많이들 고려하시는 부분인데요. 바로 ‘주택연금’입니다. 흔히 ‘역모기지론’이라고 하는 이것은 연금수령액이 충분하지 않거나, 혹은 집 말고 특별한 자산이 없으신 분들께 노후준비의 수단으로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습니다. 해당 주택의 가치와 개인별 상황에 따라 받을 수 있는 연금의 금액부터 일시인출 가능액까지 전부 다르므로, 반드시 한국주택금융공사에 직접 문의하셔서 고려해보시길 바랍니다.

 

 

 만약 자녀분이 아니라 부모님이 직접 알아보고 싶어 하신다면, 꼭 어르신 전용창구를 이용하도록 알려드리세요. ARS 입력시간이 지나서 전화를 수차례 다시한다거나, 잘 알아듣지 못해서 답답한 상황을 많이 줄일 수 있습니다.

 

그럼 은행이 아닌 증권사, 즉 부모님께서 노후자금으로 ‘금융투자상품’에 투자하신다면 어떨까요? 금융투자상품은 기본적으로 예적금과 달리 예금자보호가 안되고, 여러가지 위험한 요인들이 많습니다. 특히 금융용어에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들이 접근할 때는 더욱 조심해야 하구요. 핵심적으로 주의할 사항은 아래와 같습니다.

 

 

‘부적합확인서’가 뭐냐구요?
투자자가 본인의 책임하에 자신의 투자성향보다 고 위험상품에 투자할 경우, 이러한 사실을 확인하는 ‘증빙서류’ 입니다.

 

보통 부모님들은 퇴직금 등 노후자금을 투자자금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안정된 노후생활을 위해서는 상대적으로 안전한 금융투자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겠죠. 특히 병원 치료비 등 돌발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으니 만기가 짧고 쉽게 환매할 수 있는 상품이 좋을거구요.

 

이러한 돈을 원금소실가능성이 매우 높은 고위험상품에 투자하여 ‘부적합확인서’까지 써가며 투자하는 것은 가급적 삼가할 필요가 있습니다.

ELS 등에 투자한 경우 ‘투자자 숙려 제도’ 활용

 

 

만약 70세 이상 고령자가 ELS등 파생결합증권에 청약을 한 후, 잘못된 판단이라 생각되어 철회하려 한다면 가능할까요? 그렇습니다. 2017년 5월부터 2영업일 이상 투자 여부를 재고할 수 있는 ‘투자자 숙려제도’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만약 가족 등 조력자와 상의한 결과 철회하고 싶다면, 철회기한, 철회방법 등을 확인하여 숙려기간 내에 증권사 등 판매회사가 정한 절차에 따라 투자를 철회하시면 됩니다.

 

 

은행의 ‘어르신 전용창구’와 마찬가지로 증권사도 당연히 고령자 전용상담창구가 있습니다. 70세 이상인 어르신들은 증권사 등 금융투자상품을 판매하는 영업점을 방문하셨을 경우 ‘고령자를 위한 전용상담창구’에서 상담 받고 싶다는 의사를 꼭 밝혀주세요.
전문상담직원의 상세하고 친절한 상담을 받을 수 있으며, 이해를 못하신다면 가족에게 전화하여 직원의 설명내용을 들려주고 가족의 도움을 받아 투자여부를 결정할 수 있습니다.
만약 가족과의 통화가 어렵다면 해당지점 관리직 직원의 동석을 요구하여 보다 자세한 설명을 들은 후에 투자 여부를 결정할 수도 있죠.

 

부모님의 노후준비, 요즘 같은 저금리 시대에 어르신들에게는 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같은 예적금을 들더라도 조금 더 혜택을 받으실 수 있도록, 혹여 금융투자상품에 투자하신다면 일평생 모아온 돈을 잃지 않도록 자녀들이 조금만 더 신경을 써 드린다면 어떨까요?

 

 

* 본 정보는 금융감독원 공식BLOG에서 제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