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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무/법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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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3,923 좋아요 4 2017-06-29

 장기투자에 유리한

'복리의 마법'과 '72의 법칙'

 


 

 
세계의 여덟 번째 불가사의, 복리 
아인슈타인 박사가 ‘세계의 여덟 번째 불가사의’라며 경이로움을 표시한 것이 있습니다. 무엇일까요? 세계적인 물리학자답게 우주의 ‘블랙홀 현상’이나 시간을 거슬러가는 ‘시간여행’과 같은 심오한 주제가 아닌 바로 ‘복리’입니다. 

투자 기간이 길어질수록 돈의 가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복리’의 위력을 가리켜 아인슈타인 박사는 인간의 가장 놀라운 발명 가운데 하나로 꼽으며 ‘세계의 여덟 번째 불가사의’라는 극찬을 아끼지 않았던 것입니다.
 
맨해튼을 단돈 24달러에 팔아넘긴 인디언
맨해튼은 세계 금융계의 중심이자 자본주의의 상징인 월가(Wall Street)가 있어 더욱 유명합니다. 그래서 맨해튼은 지구촌에서 땅값이 가장 비싸기로도 유명합니다. 이 맨해튼의 유래와 관련해서 재미난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습니다.

맨해튼은 본래 인디언 말로 ‘돌 섬’이라고 합니다. 1600년대 유럽 강대국들이 식민지 확보 경쟁을 벌이면서 맨해튼에도 네덜란드계 이민자들이 진출하게 되었습니다. 1626년 네덜란드는 본국에서 건너온 이민자들이 살 땅을 마련하기 위해 땅 주인인 인디언들과의 계약을 통해 맨해튼에 대한 소유권을 넘겨받게 됩니다. 

그리고 이 지역에 자기나라 수도 이름을 딴 도시 ‘뉴 암스테르담(New Amsterdam)’을 세웁니다. 후에 이 도시를 차지하게 된 영국의 찰스(Charles)왕은 도시 이름을 그의 동생 ‘요크(York)공’의 이름을 붙여 ‘New York’이라고 부릅니다. 

자, 맨해튼을 사는 데 얼마나 들었을까요? 1626년 당시 네덜란드인들이 인디언에게 맨해튼을 통째로 넘기는 대가로 지급한 돈은 고작 60길더(24달러), 그것도 현금이 아닌 장신구와 구슬로 대신했습니다. 누가 보더라도 인디언들이 ‘바보짓’을 했구나 싶을 수밖에 없지요.
 
마법같이 돈을 불려주는 복리의 효과   
그렇지만 ‘복리’의 세계에서는 이 결과가 전혀 다르게 나타납니다. 월가 역사상 사장 뛰어난 투자자 중 한 사람으로 꼽히는 존 템플턴은 인디언들이 땅값으로 받은 물건을 현금으로 바꾼 다음 연리 8%의 복리로 이자를 주는 채권을 샀다면 맨해튼을 두 번 사고 자투리 돈으로 LA까지 살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니까 24달러에 대해 매년 이자가 지급되고 그 다음해에는 불어난 이자에 대해서도 이자를 지급하는 복리로 계산하면 380년이 지난 2006년 기준으로 원금 ‘24달러’는 ‘약 120조 달러’라는 천문학적 금액으로 불어나 있을 것이라는 것입니다. 

하지만 원금에만 이자를 지급하는 단리로 계산하면 8%일 때 9,77,달러, 10%일 때 9,952달러에 불과합니다. 이처럼 복리는 기간이 길어질수록 단리와는 엄청난 차이를 보입니다. 이러한 복리의 마법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저축은 하루라도 빨리 시작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복리는 적은 돈이라도 장기간 저축하는 이들에게 가장 든든한 친구입니다.

72의 법칙
'복리의 힘'과 관련하여 기억해 둘만한 법칙이 소위 말하는 '72법칙'으로, 복리의 속도를 잴 수 있는 방법입니다. 72를 연평균 수익률로 나누면 원금이 2배로 불어나는데 필요한 시간을 계산할 수 있습니다.

예컨대 연 4%의 복리라면 원금이 2배로 불어나는데 필요한 시간은 72를 4로 나눈 18년이 걸리지만 금리가 2배인 연 8%의 복리라면 절반인 9년이면 됩니다. 금리가 높아진 덕분에 9년이 당겨진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지금 가진 10만 원을 5년 후에 2배로 만들고 싶으면 몇 %의 이자를 받아야 하는가를 따져볼 수 있습니다. 72를 5로 나누면 '14.4'가 됩니다. 즉 매년 14.4%의 이자를 주는 상품에 가입해야 만 5년 후에 20만원을 손에 쥘 수 있다는 것입니다.
 
 
72법칙 :   72 / 연수익률 = 기간 ,   72 / 기간 = 연 수익률



 

 

 

* 본 정보는 한국재무관리센터에서 제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