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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4,538 좋아요 1 2018-02-15

버릴수록 편안해지는 미니멀라이프 시작하기!

 

 


버릴수록 행복해진다’는 말 들어보셨나요? 최근 주목받고 있는 라이프스타일 ‘미니멀라이프(Minimal Life)’와 관련이 많은데요. 미니멀라이프란 생활에 필요한 최소한의 물건만을 두고 살아가는 삶을 뜻합니다. 자신의 내면에 집중하고 행복해질 수 있도록 노력하는 삶의 방식인데요. 이제는 미니멀라이프가 물건을 최소화하는 것뿐 아니라 쓰지 않는 스마트폰 앱을 지우거나 인간관계를 단순화하는 것으로 범위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미니멀라이프 유래
미니멀라이프는 2010년 미국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일본에서는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발생 후 미니멀라이프를 추구하는 사람들이 늘어났는데요. 지진이 발생했을 때 물건이 많을수록 피해가 더 컸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물질적 풍요가 정신적 풍요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주목받기 시작했는데요. 1인 가구가 증가하고, 불황으로 소비를 줄인 것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미니멀라이프가 확산되면서 대량 구매보다 소량 구매를 선호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데요. 이전에는 대량으로 싸게 구매할 수 있는 대형마트 등의 성장률이 높았지만, 소량 구매를 하는 소비성향이 두드러지면서 편의점 등의 유통채널 성장이 기대되는 상황입니다. 게다가 미니멀라이프는 가구 산업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는데요. 꼭 필요한 가구만을 구입하는 까닭에 비싸더라도 자신이 원하는 디자인에 오래 쓸 수 있는 가구를 선호하는 경향이 나타나면서 가구 시장이 양극화되는 추세라고 합니다. 또한, 인테리어 산업에도 미니멀라이프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미니멀라이프에도 단계가?

 

 

 

보다 심플한 생활을 지향하는 미니멀라이프에도 단계가 있다고 하는데요. 미니멀라이프는 소유하고 있는 물건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없으므로 ‘얼마나 버릴 수 있느냐’에 따라 단계가 나누어집니다. 이때 ‘버리는 것’의 의미는 내가 정말 남기고 싶은 물건만 남기고 버리는 것인데요. 버리기 단계 중 어디에 속하는지 한번 확인해보세요.

 

- 하수: 쓰레기 버리기
- 중수: 안 쓰는 물건 버리기
- 고수: 없어도 되겠다 싶은 물건 버리기
- 초고수: 정말 소중한 것만 남기기

 

미니멀라이프를 시도해봤다면 단계별 의미를 잘 아실 텐데요. 미니멀라이프를 실천하면 물건을 버리는 것에 집중함과 동시에 쇼핑할 때 얼마나 오래 사용할 수 있는지를 심사숙고해서 물건을 구매하게 될 것입니다. 할인하는 물건이라고 해서 충동구매하거나 일부러 저렴한 물건, 또는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물건을 구매하는 일은 없게 되는 것이죠.

 

미니멀라이프 고수들은 말합니다. 미니멀라이프는 수도승처럼 모든 것을 비우고 무소유로 살아가는 것이 아닌, 현재의 생활에서 자신이 소유한 물건이 정말 필요한지 필요하지 않은지를 명확히 확인하고 정리를 하는 것이라고요.


미니멀라이프 실천 Tip!

 

 

 

# 1. 버려 할 것은 내 마음이다!
우리는 아깝다는 마음 때문에 버리는 것을 잘 못 합니다. 언젠가 쓰일 것이라는 생각에 버릴지 말지 고민만 하다 결국 버리지 못하곤 하죠. 이러한 마음을 비우고 언제 쓰일지 모르는 물건들을 버려야 미니멀라이프를 실천할 수 있습니다. 
 
# 2. 중요한 것을 남긴다!
미니멀라이프는 중요한 것을 남긴다는 마음가짐으로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무엇을 남길지 먼저 생각해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물건 리스트를 작성해서 중요한 것을 우선적으로 체크하고, 물건마다 필요한 이유를 생각해본다면 더 쉽게 라이프스타일을 변경할 수 있을거에요.
 
# 3. 장소가 아닌 물건별로 정리하자!
장소별로 정리하다 보면 짐을 이리저리 옮겨야 하므로 체력만 소비됩니다. 일본에서 정리 여신으로 불리는 곤도 마리에는 저서 《설레지 않으면 버려라》를 통해 의류, 책, 서류, 소품, 추억의 물건 등 품목별로 정리해서 버리는 것이 좋다고 말합니다.
 
# 4. 추억이 있는 물건은 별도 수납함으로!
추억이 있는 물건들은 버리기 쉽지 않습니다. 미니멀라이프를 처음 시작해 추억이 있는 물건들을 버리기 어렵다면 추억의 물건 수납함을 별도로 마련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음이 편안해지는 미니멀라이프 체험기

 

 

 

최근 이사를 하면서 ‘미니멀라이프를 실천하며 살아보자!’는 마음가짐을 가졌습니다. 이사하기 전 방에는 여러 가구와 수많은 물건이 있었는데요. 조그마한 방에 15년 이상 된 큰 책상과 컴퓨터 책상, 침대, 화장대, 옷 서랍장까지 있었습니다. 방은 작은데 가구들이 많아 이동하기가 여간 불편한 게 아니었지만, 마땅히 버려야 한다는 생각을 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이사 때 위에 설명한 실천 Tip을 적용해보았습니다.

 

새로 이사한 제 방은 이전 방보다 크기가 작습니다. 그래서 큰 책상을 버리고 컴퓨터 책상만 남겨 책상 대용으로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침대는 받침대를 버리고 매트리스만 깔았습니다. 책장은 벽에 고정하는 것으로 새로 구입하고 책은 필요한 것만 남기고 나머지는 중고로 판매했습니다. 가구를 줄이고 침대 받침대를 빼니 공간이 넓어졌습니다. 
  
이전에는 버릴 것이 없다고 생각했었는데요. 미니멀라이프를 실천해보니 오히려 마음이 편안해졌습니다. 미니멀라이프를 실천하면서 물건을 버리기 힘들어하는 가족과 의견 대립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가족들도 미니멀라이프에 공감을 하고 있는데요. 미니멀라이프를 실천하면 사용한 물건을 정리하는 시간이 줄어들고, 필요한 물건을 찾기 위해 허둥댈 시간도 줄어드는 장점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팁을 드리자면 한 번에 정리하면 몸살이 나니 천천히 정리하는 것이 좋답니다! 그래야 미니멀라이프를 유지할 수 있어요. :)
 
법정 스님의 책 《무소유》에 따르면 무언가를 갖는다는 것은 무언가에 얽매이는 것이라고 합니다. 많이 가질수록 많이 얽매인 것입니다. 미니멀라이프를 통해 자신의 내면을 돌아보고 행복을 추구하는 것은 어떨까요?

 

* 본 정보는 기획재정부 블로그에서 제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