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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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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110,706 좋아요 6 2017-08-28

읽고 이해하셨나요?

건강한 선택, 영양성분표시

 


슈퍼나 마트에서 구입하는 물품들에는 영양성분표시가 부착되어 있어 더 쉽게 영양성분을 파악할 수 있다. 작은 글씨와 찾기 어려운 위치에 적혀있어 종종 찾기 어려울 때도 있지만, 구매 전 물건을 보실 때마다 체크하면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다.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는 있지만 영양성분 표시를 제대로 읽을 줄 아는 소비자들은 거의 없다. 영양성분표시 읽을 줄 아시나요?

 

가공식품 포장지에서 영양성분표시 찾기

영양성분표는 모든 가공식품의 옆이나 뒷면에 작게 표시되어 있는 것으로 눈에 잘 띄지 않지만 각 가공식품의 단위당 영양소를 분석해 놓은 표이다. 영양성분표에는 열량,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콜레스테롤, 나트륨의 함량이 표시되어 있으며 식품에 따라 1회 분량이 표시되어있는 것 있고 100g(100ml)기준으로 표시되어 있는 것도 있다.

 

영양성분표를 볼 때 성분표에 적혀 있는 탄수화물이 내가 섭취한 식품의 탄수화물 양이라면 좋겠지만, 각 회사마다, 그리고 각 식품마다 영양성분을 분석한 기준량이 다르게 때문에 기준량이 어떻게 되는지 확실히 파악해야 이 식품을 통해 내가 얼만큼 탄수화물을 섭취하였는지 정확하게 알 수 있다.

 

빼곡히 작은 글씨, 꼭 찾아서 읽어야 할까

진열대에 빼곡히 차있는 가공식품을 선택할 때 어떤 식품이 나에게 좋을 지 해로운 지를 판단할 때 혼란을 겪을 때가 종종 있다.

 

예를 들어 본다면, 다이어트 때문에 지방이나 열량이 적게 포함된 식품을 구매하고 싶은 여자라면, 아이들에게 건강에 도움이 되는 간식을 준비하는 엄마라면, 특정 영양소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환자라면 어떤 식품을 선택하던지 간에 조금 더 신중을 기하고 싶어 할 것이다. 어떤 선택을 해야 할 지 방향의 갈피를 못 잡는 사람들에게 안내 표지판이 되어 주는 것이 바로 영양성분표시이다.

 

영국 등 선진국에서는 빨강, 노랑, 녹색을 활용한 신호등 라벨 시스템으로 교육수준에 상관없이 쉽게 영양정보를 얻을 수 있게 권고하고 있다.

 



[이미지 출처: 식품의약품안전처]

 

어떤 간식을 고를까?

가공식품이나 패스트푸드 음식은 어떤 식품이 얼만큼 들어갔는지 알 수가 없기 때문에 아무런 정보 없이 먹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열량을 과다하게 섭취할 수도 있고 지방이나 나트륨을 과다하게 섭취할 수도 있다.

 

어떤 제품들은 밥 한 공기 이상의 열량을 가지고 있는 과자도 가볍게 먹어두고서는 별로 먹은 것도 없는데 왜 살이 찌는지 하소연 하는 사람들도 종종 볼 수 있다. 만약 이렇게나 많은 열량이 들어있는 사실을 알았더라면 쉽게 과자 한 봉지를 먹을 수 있을까?

 

학생들이 자주 먹는 음료에는 나트륨이 많이 들어있다. 라면은 열량이 높고, 포화지방의 함량도 많고, 나트륨이 많이 들어 있다. 과자는 열량이 높고, 지방과 포화지방의 함량이 많고, 나트륨도 많이 들어 있다. 특히 라면 한 봉지에는 나트륨 함량이 1,930mg으로 하루 권고섭취량과 동일한 양이 들어 있다. 열량이 높고, 지방 함량이 많고, 나트륨 함량이 많은 가공식품을 섭취하고 있으므로 앞으로 가공식품을 선택할 때 영양표시를 확인하여 열량과 지방, 포화지방, 나트륨의 함량이 적은 식품을 선택할 줄 아는 지혜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