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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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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108,923 좋아요 1 2020-08-21

겨우 완치했는데 재발하면 어떡하지?

❿ 암 재발 및 이차암 예방

 


 

항암치료 완료 후 5년 만에 완치 판정을 받은 A씨. 식단 조절과 운동도 꾸준히 하고 있건만 조금이라도 몸이 아프면 또 뭐가 잘못된 건 아닌지 덜컥 겁이 나고, 누가 암에 걸렸다는 말을 들어도 내 일처럼 조마조마하다.

 

A씨만큼은 아니더라도 아마 대부분의 암 경험자들이 재발에 대한 불안감은 가지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암 발생인구의 1/3은 예방이 가능하고, 1/3은 조기진단만 하면 완치가 가능하며, 나머지 1/3도 적절한 치료를 통해 완화가 가능하다고 알려져 있다. 불안한 마음은 이해하지만 건강수칙만 잘 지키면 우리 모두 건강하게 살 수 있으니 미리부터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

 

 

<국내 호발암의 일반적 원인>

 

위암

식생활(염장식품, 짜거나 탄 음식), 헬리코박터균

폐암

흡연, 직업력(비소, 석면 등), 대기오염

간암

B형 및 C형 간염 바이러스, 간경변증, 아플라톡신

대장암

유전적 요인, 고지방식, 식이섬유 섭취의 부족

유방암

유전적 요인, 고지방식, 여성호르몬, 비만

자궁경부암

인유두종 바이러스

 

 

다음은 국가암정보센터의 <암 예방 수칙 권고안>과 2012년 미국 암 협회에서 배포한 <암 예방을 위한 영양 및 활동 지침>이다.

 

 


금연

 

담배는 암을 유발하는 큰 원인으로 반드시 끊어야 하는 위험 요소다. 담배는 이차암의 위험뿐 아니라 암 치료 경과에도 영향을 미치며, 암 치료 부작용과 재발의 위험을 높인다. 간접흡연 역시도 피해야 한다.

 

 

음주 절제

 

음주는 구강 및 인두·후두·식도·간·대장암과 여성 유방암의 위험을 증가시키며 이차암 발생의 위험을 높인다. 음주는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으나, 여의치 않을 땐 남성은 하루 2잔 이내, 여성은 하루 1잔 이내를 권한다.

 

 

적정체중 유지

 

체중이 많이 나간다고 무조건 나쁜 것은 아니지만 해로운 지방이 체내에 쌓여 호르몬과 신체 대사기능을 떨어뜨리는 것은 위험하다. 체중이 많이 나가도 지방이 아닌 근육이 많다면 건강할 수 있다. 유방암, 자궁내막암, 대장암, 신장암 등 비만과 관련된 암 경험자는 체중이 증가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예방 접종

 

B형 간염 항체를 검사해 항체가 없는 경우 예방 접종을 받는 것이 좋다. 또한 연령 및 면역기능을 고려해 독감, 폐렴알균 및 대상포진 예방 접종도 필요하다. 여성의 경우에는 인유두종 바이러스에 대한 예방 접종도 고려해야 한다.

 

 

암 검진

 

대부분의 암 생존자들에게는 일반적인 암 검진 프로그램을 따르도록 권고한다. 또한 일부 암에서 유전적 문제가 있거나 가족력이 발견된다면 주치의와 상담해 추가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연령별 흔한 암에 대해서는 정기검진을 하는 것이 좋다. 우리나라 5대 암 검진 권고안은 아래와 같다.

 

 

 

 

검진 대상

검진 방법

검진 주기

위암

40세 이상 남녀

위장조영 검사 또는

위내시경 검사

2년

간암

30세 이상 남성,

40세 이상 여성으로

간경변증이나 B형

간염 바이러스 항원

또는 C형 간

염

바이러스 항체

양성으로 확인된 자

복부초음파 검사 +

혈청알파태아단백 검사

6개월

대장암

50세 이상 남녀

대장내시경 검사 또는

애장이중조명 검사 +

에스결장경 검사

5~10년

유방암

30세 이상 여성

유방 자가 검진

매월

35세 이상 여성

유방 임상 진찰

2년

40세 이상 여성

유방 촬영 +

유방 임상 진찰

2년

자궁경부암

성 경험이 있는 여성

자궁경부세포 검사

1년

 

 

 


만성 질환 관리

 

당뇨 : 당뇨는 간암, 췌장암, 대장암, 자궁내막암, 유방암, 방광암 등의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고 치료 경과나 생존율에 영향을 미치므로 꼭 관리해야 한다.

 

골다공증 : 암 생존자들은 호르몬 치료제, 방사선 치료, 항암화학요법 등으로 골다공증이 빨리 찾아올 수 있다. 따라서 골밀도 저하의 우려가 높은 환자는 정기적인 검사 및 적절한 치료를 통해 골절을 예방해야 한다.

 

고혈압 : 심혈관계 질환자는 암 생존자의 주요 사망 원인 중 하나다. 혈압과 사망률은 비례적 관계에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심장 부위가 포함된 영역에 방사선 치료를 받은 경우 심혈관계 질환에 의한 합병증 위험이 더욱 높다. 때문에 혈압이 높은 경우 주치의와 상담해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 

 

 

정보 출처 :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암, 꼭 알아야 할 치료·영양 가이드,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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