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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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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126,316 좋아요 1 2021-04-12

암 환자, 성생활 해도 괜찮을까?

18. 성생활이 항암치료에 미치는 영향

 


 

성욕은 의식주와 더불어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욕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는 부부 사이에도 성생활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것을 기피하는 경향이 있다. 이는 성생활의 어려움, 성적 불만족을 초래하고 정신적인 스트레스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암 환자의 성생활도 예외는 아니다. 하지만 아픈 환자에게 해가 되지 않으려는 배우자의 지나친 배려에 환자는 배우자가 성행위에 관심이 없다고 생각하고, 이러한 오해 때문에 환자의 자존감이 떨어지고 혼돈을 겪는 경우도 적지 않다. 건강한 성생활은 암 환자의 건강 증진에도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그렇다면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자.

 

 

성생활과 건강의 상관관계

 

통증이 완화된다

 

성관계로 느끼는 오르가즘은 부작용 없는 모르핀과 같은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진통 효과를 지닌 엔도르핀 호르몬이 분비되어 두통, 요통, 근육통 등 여러 가지 통증을 완화시킨다.

 


 

근육의 긴장을 이완시킨다

 

성관계를 하는 동안에는 몸 전체의 근육이 긴장돼 전신 운동 효과를 주고, 성관계 후에는 긴장이 풀어지고 근육이 이완돼 편안한 휴식과 수면을 취할 수 있다. 이러한 근육의 긴장과 이완의 반복은 육체의 활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노화를 지연시키고 건강을 지켜준다

 

규칙적인 성생활은 혈액순환을 촉진시키고 뇌를 자극해 호르몬 분비를 증가시킨다. 엔도르핀은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성장호르몬은 체지방을 줄이고 근육을 강화해 노화를 지연시킨다. 여성의 경우에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분비가 활성화되어 젊고 건강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으며 갱년기 증상도 늦게 나타난다. 게다가 뼈를 튼튼하게 하는 긴으도 있어 골다공증 예방 효과도 얻을 수 있다.

 

 

심혈관계 기능을 강화한다

 

체내 세포의 산소량을 증가시키고 각 기관의 조직기능을 최대로 활성화시킨다. 또한 나쁜 콜레스테롤은 감소하고 좋은 콜레스테롤은 증가해 동맥 경화를 지연시킨다.

 

 

질 내 건강에 도움이 된다

 

정기적인 성관계는 질 내 건강과 탄력성 유지에 큰 도움이 된다. 특히 폐경 후 성관계를 정기적으로 하지 않으면 여승의 질 내부 피부조직과 근육이 약화돼 세균 감염은 물론 질 내부 모양이 쭈그러드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남성의 성 기능을 보전하는 데 도움이 된다

 

특히 50대 이후 성관계의 빈도수가 줄어들면 발기 능력이 점차 퇴화되어 완전 발기 불능의 상태로까지 악화될 수 있다. 남자의 힘을 잃지 않으려면 지속적인 성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정신 건강에 좋다

 

배우자와의 아름다운 성관계는 따뜻한 사랑을 주고받는다는 깊은 감정을 느끼게 해주며, 뇌하수체 호르몬인 옥시토신의 분비를 촉진시켜 불안과 우울감을 줄이고 자신감과 행복감을 높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