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HOME > 건강 > 건강생활정책

건강생활정책

질병·건강·영양·운동 등 건강에 관한 최신 뉴스 업데이트로 다양한 소식을 접해볼 수 있습니다.

조회수 366 좋아요 4 2017-09-18

가을철, ‘진드기’ 주의!

예방수칙을 지켜주세요


  

가을이 되면서 추수 등 농작업과 벌초, 성묘, 등산 등 야외활동이 많아집니다. 이때 ‘진드기 매개 감염병’주의하셔야 합니다. 특히 올해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환자와 사망자가 동기간 전년대비 각각 121%/244증가했으며, 쯔쯔가무시증 환자의 90% 이상이 9월 말~11월 말에 발생하므로 주의가 필요한데요. 이 병들이 어떤 병인지, 어떻게 예방할 수 있는지 알려드리겠습니다.

 

■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이란?
진드기를 통해 전파되는 SFTS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열성 바이러스 질환으로 치사율이 높으며 검사 소견 상 혈소판감소를 나타내어 중증열성혈소판감소 증후군으로 불리고 있는데요. 발열, 소화기증상(식욕저하, 구역, 구토, 설사, 복통)이 주증상입니다. 이와 함께 두통, 근육통, 신경증상(의식장애, 경련, 혼수), 림프절 종창, 출혈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 증가하고 있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환자
SFTS는 주로 4~11월에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며, 특히 올해에는 동기간 전년대비 환자와 사망자가 각각 121%/244%증가했습니다.(8월31일 기준)
※ 환자 발생 수: 36명(’13) → 55명(’14) → 79명(’15) → 165명(’16) → 139명(‘17년8월31일 기준)
※ 사망자 수: 17명(’13) → 16명(’14) → 21명(’15) → 19명(’16) → 31명(‘17년8월31일 기준)

 

증가한 이유로는 2013년 법정감염병 지정 이후 의사들의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발열환자 등에 대한 SFTS 검사의뢰 건수가 증가하여 환자수도 증가하는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이러한 이유로 증가됐다고 쉽게 생각하면 안됩니다. SFTS에는 효과적인 항바이러스제가 없어 증상에 따른 대증요법(對症療法)으로 치료해야 하는 위험한 병입니다.

 

■ 쯔쯔가무시증이란?
쯔쯔가무시증은 병원체에 감염된 털진드기의 유충이 사람을 물어 발생하는 질병입니다. 쯔쯔가무시균에 감염 후 1~3주 정도의 잠복기를 거친 후 두통, 발열, 오한, 구토, 발진, 근육통, 기침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털진드기 유충에 물린 부위에 가피가 형성됩니다.

감염 초기에 적절한 항생제 치료 시 비교적 용이하게 회복이 가능하므로 가을철에 위의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신속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 가을에 90% 이상 발생하는 쯔쯔가무시증 환자
털진드기의 유충이 번데기로 탈바꿈하는 단계에서 일시적으로 야생 쥐에 기생하면서 쯔쯔가무시균의 전파가 이루어지고, 이 과정 중에 동물이나 사람의 체액을 섭취하며 성장하기 때문에 털진드기 유충이 왕성히 활동하는 9월 말~11월 말에 전체 환자의 90% 이상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수칙
진드기매개감염병은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최선인데요. 작업 및 야외활동 전, 야외활동 시, 야외활동 후 예방수칙을 알아보겠습니다. 

 


 

농작업 및 야외활동 시 피부노출을 최소화하는 복장을 착용하고, 귀가 후 즉시 샤워나 목욕하는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하며, 야외활동 후 고열, 두통 등 감기와 유사한 증상이나 가피가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질병관리본부에서 환자발생이 많은 지역 보건소를 중심으로 주민 감염예방교육, 지역주민 홍보 등의 ‘진드기매개감염병 관리사업’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시·도 보건환경연구원을 통해 SFTS 진단체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의료기관은 발열, 혈소판감소 등으로 SFTS가 의심되는 환자가 확인되면 즉시 진단검사를 의뢰해 줄 것을 당부하여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본 정보는 보건복지부 따스아리Blog에서 제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