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HOME > 건강 > 건강생활정책

건강생활정책

질병·건강·영양·운동 등 건강에 관한 최신 뉴스 업데이트로 다양한 소식을 접해볼 수 있습니다.

조회수 367 좋아요 1 2018-02-19

조현병 얼마나 알고 계신가요? 
 

 

여러분들은 조현병을 어떻게 알고 있나요? 혹시 조현병을 성격이 안 좋거나, 의지력이 약하거나, 귀신이 들려서 발생하는 병이라고 알고 계신가요? 조현병의 유병률은 전세계 인구의 1%로 100명 중 1명, 주로 10대 후반~30대 초반 나이에 발병하고 있습니다. 오늘 여러분께 조현병에 대한 오해를 풀어드리고, 치료와 예방법을 소개하겠습니다.

 

■조현병이란?
조현병은 조절할 (조)에 줄 (현)으로 악기 조율을 통해 좋은 소리를 내듯, 뇌신경의 조화롭지 못한 부분을 조율하면 평범한 일상생활이 가능하며, 뇌신경이 조율되지 못했을 때 혼란을 겪는 상태를 일컫는 말입니다.  

 

조현병은 생각, 감각, 감정, 행동 등 일상생활 전반에 오랫동안 영향을 미치는 뇌질환 중 하나인데요. 기능의 주요역할을 담당하는 도파민, 세로토닌 등의 신경전달물질 불균형 때문에 증상이 발생합니다. 

 

■조현병 증상
조현병은 발생 초기에 신속한 대응을 하지 않을 경우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는데요. 조현병의 증상을 세 단계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위 증상을 확인하여 초기로 의심되신다면, 반드시 치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조기 치료와 예방
조현병은 뇌기능 이상을 교정하는 치료제를 꾸준히 복용하면 망상이나 환각 등의 증상이 사라지고 생각과 행동이 정상으로 회복됩니다. 주요 치료제는 항정신병약물로 환각과 망상을 없애주고, 뇌에서 신경전달물질의 불균형을 교정하는 역할을 합니다. 

 

 

조현병은 불치병이 아닌 꾸준한 약물치료를 통해 증상을 관리하는 질환입니다. 치료가 늦어지고 재발이 되면 사회기능에도 장애가 초래될 수 있으므로 조기 진단과 꾸준한 약물치료로 질병 진행을 예방하고 재발을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재발 예방을 위하여 치료약은 발병 초기에 5년 이상 꾸준히 복용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최근에는 의학 발전에 힘입어 보다 더 치료에 효과적이고 안전한 약이 개발되었고, 그 안정성이 인정되어 세계적으로 널리 처방되고 있습니다. 

 

■정신의료서비스 문턱을 낮추기 위한 ‘정신건강복지법’
지난해 조현병을 포함한 국내 정신질환 경험자는 470만 명에 달하지만 실제 정신의료서비스를 받은 사람은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본인이 정신질환이 있다고 생각하는 환자가 정신의료서비스를 이용한 비율은 15.3%로 낮게 나타났습니다. 이는, 크고 작은 사회적 부작용을 낳았고 강제입원이 빈번해지는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강제입원은 재산 다툼이나 가족 간 갈등에 악용되는 인권침해로 이어졌습니다. 이 때문에 정신과 치료 이용서비스 문턱을 낮추고, 강제입원을 까다롭게 하기 위한 ‘정신건강복지법’이 지난 5월 30일 실행됐는데요. 이로 인해 정신의료서비스를 이용해도 운전면허, 취업 등에 불이익이 가지 않는 등 정신의료서비스 접근이 쉬워졌습니다. 

 

조현병 등 많은 정신 질환이 고혈압이나 당뇨 같은 만성 질환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쉽게 말해, 치료제를 복용하면 증상이 호전되지만, 치료를 중단하면 재발 가능성이 높은데요. 치료의 핵심은 꾸준한 약물 치료로 재발을 막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며 중요한 방법입니다. 특히, 초기 대응이 중요합니다. 정신질환이 의심된다면, 주변을 의식하지 말고, 정신의료서비스를 이용하여 바로 치료 받아야 합니다.

 

 

조현병은 마음의 병이 아니며 뇌 기능 이상으로 생긴 질환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정상적인 평범한 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지속적인 검진과 관심이 가장 중요하다는 점을 잊으면 안됩니다. 또한 치료는 조기에 중단 하면 재발할 수 있고 만성화가 진행될 수 있기 때문에 환자와 가족들은 조현병과 치료방법에 대하여 올바른 지식을 가지고 꼭 극복하시길 바랍니다.

 

 

* 본 건강정보는 보건복지부 블로그에서 제공합니다.